라이트닝 피어 추가, 채널 개설

라이트닝 노드 운영은 어떤 목적으로 운영할 것인지 분명히 하고 시작하는 것이 좋다. 그러나 아무런 경험이 없는 상태에서 라우팅 노드 운영을 목표로 수익을 기대하고 운영하는 것은 매우 어렵다. 그것보다는 일상적인 지갑 용도로 먼저 사용하다가 조금씩 원리와 시행착오를 통한 암묵적 지식이 체득되면 점차 라우팅 노드로 변경을 시도하는 것이 좋다. 만약 비트코인을 결제 받기 위한 용도로 라이트닝 노드를 운영한다면 주요 거래소들과 채널을 개설하고 인바운드 유동성을 확보하라.

본 가이드는 라이트닝 노드를 일상적인 지갑으로 사용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운영 방법이다. ‘베를린’ 님의 일상적인 지갑 목적 라이트닝 노드 운영 가이드를 기반으로 작성되었으며, 이 자리를 빌어 라이트닝 네트워크 확장에 힘써주시는 베를린 님께 특별히 감사드린다.

인바운드 유동성을 확보할 때 월렛오브사토시나 볼츠의 스왑 서비스를 주로 사용한다.

방법은 다음과 같다. 먼저 초기 자금 60만 Sats가 필요하다. 이 자금을 라이트닝 노드의 온-체인 지갑에 보낸다.

그 다음 연결성이 좋은 특정 노드 5개와 각 10만 Sats 용량의 채널을 개설할 것이다. 개설한 뒤에는 6만 Sats씩 자신의 월렛오브사토시 계정으로 돈을 보내 인바운드 용량을 확보할 것이다.

그러면 자신의 월렛오브사토시 계정에는 총 30만 Sats가 보내져있을 것이다. 이것을 볼츠의 스왑 서비스를 이용하여 다시 자신의 라이트닝 노드 온-체인 지갑으로 보낸다.

그러면 다시 3개의 채널을 개설할 수 있게 된다. 연결성이 좋은 특정 노드 3개와 각 10만 Sats 용량의 채널을 추가로 개설한다.

이런 방법을 사용했을 때는 평균적으로 1회 전송에 4만 Sats 정도 주고 받을 수 있으며, 최대 10만 Sats를 주고 받을 수 있다. 왜냐하면 한 채널 당 용량이 10만 Sats이기 때문이다.

만약 자신이 1회 전송에 평균적으로 20만 Sats 정도 주고 받고, 최대 50만 Sats를 주고 받고 싶다면 어떻게 하면 될까? 다음 가이드에 나오는 용량 등의 금액을 5배로 해서 따라하면 된다. 만약 1회 전송에 평균적으로 40만 Sats 정도를 주고 받고, 최대 100만 Sats를 주고 받고 싶다면 다음 가이드에 나오는 용량 등의 금액을 10배로 해서 따라하면 된다.

일반적으로 거래소 노드들은 채널 최소 개설 금액을 매우 높게 설정해놓는다. 적으면 100만 Sats, 보통은 500만 Sats에서 1,000만 Sats가 최소 개설 금액이다. 따라서 우리는 이번 실습에서 연결성이 좋고 최소 개설 금액이 낮아 10만 Sats로도 채널을 개설할 수 있는 노드들과 채널을 개설할 것이다. 이번 실습에서 채널을 개설할 노드 8개는 다음과 같다.
  kappa
  wobloz
  LN_fukaya japan
  coinpayments
  ln-1.anycoin.cz

  cwallet
  lightningplace.com
  Fulcrum

각 노드의 운영 정책에 따라 상황이 바뀔 수 있으니 반드시 앰보스에서 노드 상황을 확인하고 주소를 복사하라. 만약 특정 노드의 운영 방식이 바뀌어 채널 개설이 안 된다면 뒤에 있는 다음 노드로 넘어가면 된다. 다음 장 마지막에 노드 목록을 써놓았다.

 

 

 

라이트닝 노드 온-체인 지갑에 자금 전송

보통 한 번의 채널 개설에 2컨펌을 필요로 하므로 다음 가이드를 따라하기 위해서는 최소 160분 이상의 시간이 소요되며, 준비 자금은 60만 Sats가 필요하다. 만약 온-체인 자금을 보낼 때 60만 Sats를 한 번에 보내지 않고 12만 Sats를 다섯 번 보내 12만 Sats의 UTXO 5개를 만들면 좀 더 빠르게 진행할 수 있다. 채널 개설 후에 남은 금액이 잔돈 주소로 들어오는 것을 기다리지 않고, 다른 UTXO를 사용해 바로 채널을 개설하면 되기 때문이다.

먼저 라이트닝 노드의 온-체인 지갑에 60만 Sats를 보낼 것이다. RTL 앱에서 좌측 [On-chain] → [Receive] → [Generate Address]를 누른다.

 

그러면 입금해야 하는 비트코인 온-체인 주소가 나올 것이다. [Copy Address]를 눌러 주소를 복사한다.

 

이 주소에 비트코인을 보내자. 에어-갭 월렛을 사용한다면 블루월렛이나 넌척, 그리고 자신의 에어-갭 월렛을 이용해 보낼 수 있을 것이다.

거래가 네트워크에 전파되고 아직 블록에 실리기 전이면 RTL을 새로고침했을 때 ‘Unconfirmed’에 보일 것이다.

 

거래가 블록에 실려 컨펌되면 채널을 열 준비가 된 것이다.

 

 

 

라이트닝 노드 검색 및 피어 추가, 채널 개설

먼저 채널을 열고 싶은 상대를 피어로 추가해야 한다. 피어로 추가하기 위해서는 상대의 라이트닝 노드 주소 URL을 알아야 한다.

라이트닝 노드를 검색하는 사이트에는 앰보스(amboss.com)이나 멤풀(mempool.space) 등이 있다. 필자는 앰보스를 주로 쓰고, 간단한 검색 용도로는 멤풀을 사용한다.

먼저 앰보스에서 검색하는 방법을 알아보자. 아래 링크에 접속하고, 검색하고 싶은 노드 이름을 검색한다.

https://amboss.space

앞에서 말한 대로 kappa 노드를 피어로 추가하고 채널을 개설해보겠다. 앰보스에서 ‘kappa’를 검색한다.

 

맨 위에 있는 검색 결과를 누른다.

 

‘Address’라고 적혀있는 부분이 이 노드의 URL이다. 옆에 있는 복사 버튼을 눌러 이 URL을 복사한다.

 

멤풀에서는 라이트닝 노드의 이름을 검색하면 바로 결과가 나온다. 아래 사진은 kappa 노드를 멤풀에서 검색한 사진이다. 그 아래 주소가 나오는데(IPv4, IPv6, Tor 등등) 옆에 있는 복사 버튼을 눌러 이 주소를 복사한다.

 

kappa와 채널을 개설하기 위해 먼저 kappa 노드를 라이트닝 피어 노드로 추가하자. RTL에서 [Lightning] → [Peer/Channels] → [Peers] → [Add Peer]를 누른다.

 

‘Lightning Address’에 아까 앰보스 혹은 멤풀에서 복사했던 URL 주소를 붙여넣기 한다. 그 다음 [Add Peer]를 누른다.

 

RTL에서는 피어를 추가하면 바로 채널을 개설할 건지 묻는다. 채널 개설까지 해보자. 우리는 10만 Sats 용량Capacity의 채널을 개설할 것이다. 따라서 ‘Amount’에 ‘100000’을 입력하고 [Open Channel]을 누른다.

참고로 현재 멤풀을 봤을 때 네트워크가 너무 한적해 수수료가 너무 낮다면 [Transaction Type] 옵션을 눌러 [Priority]을 [Fee]로 바꿔준다. 그러고 채널 개설 수수료를 2 Sat/vB 이상으로 설정하라. 네트워크가 너무 한적할 때는 [Priority] 옵션으로 개설하면 종종 수수료가 1 Sat/vB로 개설된다. 이렇게 되면 갑자기 네트워크가 붐비게 되었을 때 채널 개설 거래가 뒤쪽 블록으로 한참 밀려, 거래가 컨펌되기까지 매우 오래 기달려야 할 수도 있다. 그래서 2 Sat/vB 이상으로 개설하는 것이다.

 

채널 개설 거래가 네트워크에 잘 전파되었다. 채널 개설 거래는 기본적으로 2컨펌이다. 2컨펌을 기다려야 한다.

 

온-체인 지갑 상황을 보자. 60만 Sats의 UTXO를 사용해서 10만 Sats 용량의 채널을 개설했으니, 남은 잔액인 50만 Sats는 잔돈 주소로 들어올 것이다. 그런데 해당 채널 개설 거래가 컨펌되기 전까지는 이 금액을 쓸 수 없다. 따라서 컨펌이 되어서 잔돈 주소로 UTXO가 들어올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

 

채널 개설 거래가 잘 제출되었는지 확인하고 싶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Lightning] → [Peer/Channels] → [Channels] → [Pending]에 들어가 보면 된다. 해당 채널 개설 거래 오른쪽에 있는 [Actions]를 누르고, [View Info]를 누른다.

 

그러면 ‘Channel Point’에 txid:1이 나올 것이다. 그 옆에 있는 바로가기 모양의 버튼을 누르면 멤풀 사이트에서 나의 채널 개설 거래 상황을 볼 수 있다.

 

잠시 기다리면 블록이 채굴되어 거래가 컨펌되고, 온-체인 지갑에 자금이 들어오는 것을 볼 수 있다.

 

만약 수수료가 너무 낮게 설정되어 거래가 뒤로 밀려나고, 컨펌까지 한참 기다리게 되었다면 어떻게 할까? 이럴 때는 ‘Bump Fee'(수수료 올리기)를 이용할 수 있다. RTL에서는 RBF가 아니라 CPFP라는 수수료 올리기 방법을 사용한다. 이는 잔돈 주소에 들어가는 비트코인을 사용해 특정 거래 뒤에 또 다른 거래를 연결하여 평균 수수료를 올리는 방식이다. 따라서 새로운 거래를 뒤에 붙이는 것이기 때문에 목표 수수료를 잘 생각하며 올려야 한다.

만약 자신의 채널 개설 거래가 1 Sat/vB로 설정되었는데, 이를 2 Sat/vB로 올리고 싶다고 해보자. 그러면 CPFP로 뒤에 붙이는 거래의 수수료는 3 Sat/vB가 되어야 한다. 왜냐하면 1과 3의 평균이 2이기 때문이다. 정확히는 가상데이터 크기를 따져봐야 하지만 대략 이렇게 계산하면 맞다.

이럴 때는 [Pending] → 해당 거래 옆의 [Actions] → [Bump Fee]를 누르자.

 

그러고 위에 설명한 대로 평균 수수료를 올리기 위한 뒤에 붙일 거래의 수수료를 설정한다.

 

그러면 뒤에 붙일 거래가 제출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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